'그것이 알고싶다' 해남 암수살인 사건 조명…엇갈리는 진술 "진실은?"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8-18 00:41:43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81801001196600056401.jpg
해남 암수살인 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남 암수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땅 속에 묻힌 진실게임 - 해남 암매장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이 전파를 탔다.

박사장과 한과장, 임사장은 지난 2004년 당시 22살이었던 동업자가 돈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했다며 사무실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후 목을 졸라 살인했다.

이후 이들은 시체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하기 위해 손가락의 모든 지문을 없애고 염산을 사용하는 등 끔찍한 시체훼손을 저질렀다.

한 제보자의 제보로 해당사건이 알려진 후 경찰은 피의자 박사장, 한과장, 임사장을 체포해 자백을 받아냈지만 3개월간의 수색에도 끝내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피의자들은 저마다 엇갈린 진술을 내놓았다. 임사장, 한과장은 '박사장이 죽였다'고 주장했고 박사장은 '목조른 건 한과장이고 죽이자고 한 것도 한과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박사장 내연녀 임사장은 자신은 살해 현장에 없었고 시신 유기에만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과장은 도주 후 행적을 감춰버렸고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됐다.

제작진과 만난 피의자의 지인들은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은 임사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제보자는 임사장의 요청으로 40리터 정도의 공업용 염산을 전달했다고 제작진에 전했다.

수감돼 있는 박사장은 제작진에 "왜 그렇게 진술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임사장이 모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당시 담당 경찰 역시 "임사장이 모든 계획을 짜고 일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암수살인 사건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임사장은 현재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이상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