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아이유 OST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방송 캡처 |
'호텔 델루나'가 애틋한 키스신과 '호텔 델루나' 아이유 ost에 힘입어 시청률이 상승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시청률은 1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회(8.6%)보다 1.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 말미 장만월(아이유 분)은 여자친구를 잃고 슬픔에 젖어 있는 산체스를 걱정하는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웃긴다. 다 죽은 애 생명선을 늘려주는 부부나, 죽은 여친 빵을 갖다 준다고 하는 산체스나 다 구질구질하다. 넌 그러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왜 나는 안 그럴 거라고 생각하냐. 못 볼 것 같으면 돌아버릴 것 같은데 어떻게 괜찮냐고 합니까. 왜 나는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에 장만월은 "너는 날 보내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괜찮다고 해. 괜찮다고 하지 않으면 내가 너무 무섭잖아" 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장만월은 "꽃이 지고 있어. 꽃잎으로라도 남지 않더라고.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라진다. 아무것도 남지 않으려나 봐"라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어쩌면 당신의 나무에서 지는 꽃들은 처음 나뭇잎 하나가 그랬던 것처럼 나에게로 떨어지는 지도 모릅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서 많이 무겁고 아파지는 건 온전히 내 몫이라고 감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구찬성은 "그러니까 나를 두고 갈 때 두려워하지 마요. 이게 연악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라며 마음을 건넸다.
두 사람은 애틋한 키스를 나눴고, 아이유가 부른 'Happy ending'이 흘러 나와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다음날 '호텔 델루나 아이유 ost'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OST 발매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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