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주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PEC UNITED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PEC 유나이티드 제공 |
화랑대기 유소년축구 압도적 실력
성남Jr와 결승전 민태인 해트트릭
수원지역 유소년 명문 축구클럽인 PEC 유나이티드 12세 이하(U-12)팀이 9전 전승으로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최정상을 차지했다.
김대현 감독이 이끄는 PEC유나이티드(이하 PEC) 팀은 19일 경주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주니어와의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PEC팀은 전반전까지 성남주니어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조직력을 내세워 점유율을 높여나가던 PEC팀은 후반 5분 박범준(미드필더)의 기막힌 공간 패스를 받은 민태인(포워드)이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선취골로 사기가 오른 PEC팀은 잇따라 성남주니어를 압박하며 추가 골을 이어갔다. 민태인은 이날 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앞서 PEC팀은 5전 전승으로 1·2차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뒤 8강전에서 한양FC를 맞아 6-1, 4강전에선 서귀포FC를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우승으로 PEC팀은 2019 전국초등축구리그 수원권역 정상을 차지하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대현 PEC 유나이티드 감독은 "무더위 속에서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어서 너무 고맙고 학부모님들께서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잘 도와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9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122개교 133클럽 76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U-12세 이하 축구대회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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