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북미 대화 진도내는 중… 기회 반드시 살려내야"

이성철 기자

발행일 2019-08-20 제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문 대통령,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과 '함께'<YONHAP NO-1494>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화경제 냉전해체 한반도과업
靑 수·보회의서 신중 태도 강조
북 도발 우려·자제 요청 해석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 북·미 간 대화 국면을 깨지 않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호 간의 노력까지 함께해야 대화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시한 동시에 북측의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미 간 대화가 시작됐고 진도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지금 대화 국면은 그냥 온 게 아니며, 언제 터질지 알 수 없을 만큼 고조됐던 긴장에 대한 우려와 때맞춰 열리게 된 평창올림픽의 절묘한 활용, 남북미 지도자의 의지·결단이 더해서 기적처럼 어렵게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가 무산되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그런 만큼 남북미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우리는 모두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는 우리 미래의 핵심적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고 평화·번영의 새 질서를 만드는 세계사의 과업이자 한반도의 사활이 걸린 과제이고 70년 넘는 대결과 불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삼득 신임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이성철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