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뿜어내는' 플라즈마 미용기기 정밀 진단

기표원, LED마스크 등 연구 용역
위해성 분석·안전 관리 대책 마련

아토피·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플라즈마(이온) 미용기기에서 오존이 다량 발생한다는 의혹(8월 8일자 9면 보도)이 잇따르자 국가기술표준원이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19일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기표원)은 '배터리내장 미용기기 안전관리 방안'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12일 협상우선순위자를 선정했다.

연구용역은 LED마스크, 얼굴마사지기, 레이저탈모치료기 등 배터리를 내장한 다양한 미용기기 사용과정에서 질병 유발이나 불량으로 인한 부작용 등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하자 제품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다양한 미용기기가 출시되고 있으나 현행 제도상 제품안전관리가 취약하고 소관부처가 불분명하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특히 플라즈마 미용기기의 경우 오존이 다량 방출된다는 문제제기와 사용자의 불편 호소가 잇따르자 제조업체가 반박하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제조 업체인 P사는 오존이 기준치 이하로 발생할 뿐 아니라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고, 광운대 조광섭 전자바이오물리학과 교수도 "플라즈마 발생 소스(원천)에서 오존 방출량을 측정하면 수십PPM이 나올 수도 있지만, 측정 방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기표원은 배터리 내장 미용기기의 안전관련 기기적, 미용적, 의학적 문제점 등 위해성을 분석하고 제품안전관리 소관 부처 결정을 위한 근거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제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대안을 마련하는 등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위해성 조사·시험·검증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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