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미국 자매도시 30주년 기념 방문

김선화

발행일 2019-09-16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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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시, 인센티브 기업유치 세수확보
안양시도 자체수입 늘리기 위한 정책 필요
저수조 공사현장 지하 30m 시스템 둘러봐
아폴로 12호 인류꿈 실현 노력 존경스러워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1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우리는 현재 스마트폰 하나로도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정보화 시대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정보화로 인해 제한된 시공간을 뛰어넘어 상호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선진국의 우수 정책 사례 및 제도 등도 연결된 네트워크 속에서 쉽사리 접해 볼 수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자료를 통해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보고 느끼며 소통하는 것과는 받아들여지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체험을 통한 배움과 비교, 그리고 공감과 소통이야말로 선진 정책을 우리 시의 정책과 융화시키고 보다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최근 미국 자매도시 결연체결 30주년을 맞아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자 두 자매도시를 방문한 바 있다.

우호교류를 위한 방문이었지만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접해 볼 기회이기에, 조금은 욕심을 부려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일정을 짜고 소화하며 우리 시의 정책과 접목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기도 했다.

처음 도착했던 곳은 가든그로브시였다. 시청 등 관공서를 둘러보며 미국의 지방자치는 주마다, 또는 시나 카운티마다 굉장히 자치적인 성향이 강하며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정부는 주정부의 축소판이 아니다. 상이한 계층 간의 정부형태는 다양한 나라들로 볼 수 있을 만큼 다양했다. 그렇기에 미국의 지방자치 행태를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민주주의적 바탕 위에 각 정부가 존재하며 이것이 지방자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가든그로브는 지방세수 확보를 위하여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우리 시에도 해당되는 문제일 것이다. 교부세, 조정금이 늘어나며 세입은 늘어나고 있지만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존재원보다는 자체재원 수입을 늘려야 한다. 이에 대한 정책적인 검토 역시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관공서 외에 저수조 공사현장을 둘러보기도 하였다. 공공사업과를 방문하여 저수시스템에 대하여 프레젠테이션을 받았으며, 직접 저수조 공사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지하 30여m를 내려가 노화된 수준을 점검하고 공사 방식을 지켜봤다.

다음으로 햄튼 시의 시청과 시의회를 둘러본 후 시니어센터 및 버지니아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 등을 방문했다.

스페이스 센터에서는 아폴로11호 달 착륙 50주년 기념행사 및 아폴로 12호 전시회를 참관했다.

아폴로12호 사령선을 보고 있으니, 저 좁은 공간에서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며칠 밤낮을 참고 견디며 목표를 이룬 사명감이 존경스러웠으며, 나 또한 시의원으로서 안양시에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한편, 의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보낸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배우고 느꼈던 경험을 남은 의정활동의 밑거름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보다 나은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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