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에서 돈을 빌린 고객의 대부분이 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여신은 총 23조4천억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즈호은행의 여신이 10조9천억원(46.8%),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7조7천억원, 미쓰이스미토모은행 4조7천억원, 야마구찌은행 1천억원 등이다.
이 중 대출자 주소가 한국이 아닌 이들이 빌린 2조6천억원을 제외하면 자금을 빌린 주체는 대부분 기업이었다.
기업여신이 전체의 64.7%인 13조5천억원(7천587건)이었고, 은행 외 금융회사나 공공기관 등 기타기관이 17.7%(3조7천억원), 은행은 17.6%(3조7천억원), 가계에 빌려준 금액은 총 6억원으로 미미했다.
여기서 기업여신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보니 대기업이 끌어다 쓴 금액이 13조1천억원으로 거의 전부였다. 일본계 은행의 전체 국내 여신 중 대기업이 빌린 자금이 63.0%를 차지한 셈이다.
여신 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42.1%(8조8천억원)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33.8%·7조원), 도매·소매업(12.4%·2조6천억원), 숙박·음식점업(4.0%·8천억원)이 뒤를 이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여신은 총 23조4천억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즈호은행의 여신이 10조9천억원(46.8%),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7조7천억원, 미쓰이스미토모은행 4조7천억원, 야마구찌은행 1천억원 등이다.
이 중 대출자 주소가 한국이 아닌 이들이 빌린 2조6천억원을 제외하면 자금을 빌린 주체는 대부분 기업이었다.
기업여신이 전체의 64.7%인 13조5천억원(7천587건)이었고, 은행 외 금융회사나 공공기관 등 기타기관이 17.7%(3조7천억원), 은행은 17.6%(3조7천억원), 가계에 빌려준 금액은 총 6억원으로 미미했다.
여기서 기업여신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보니 대기업이 끌어다 쓴 금액이 13조1천억원으로 거의 전부였다. 일본계 은행의 전체 국내 여신 중 대기업이 빌린 자금이 63.0%를 차지한 셈이다.
여신 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42.1%(8조8천억원)로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업(33.8%·7조원), 도매·소매업(12.4%·2조6천억원), 숙박·음식점업(4.0%·8천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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