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인스타 "주취상태서 女와 연락? 구혜선에 부끄러운 짓 한적 없어"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8-21 21:09:08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82001001463100068821.jpg
구혜선(왼쪽)과 안재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재현이 이혼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배우 안재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안재현은 "구혜선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우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 되길 진심으로 바랐고,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입장을 밝히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내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며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 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가 집을 나오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님과의 이혼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혜선님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난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며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이후 구혜선이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고, 이후 소속사에 이혼 사실을 알리고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별거 중 구혜선이 자신이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스페어키를 입수해 들어와 자신의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했다며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이 소속사 대표와 남편이 자신의 욕을 한 카톡을 보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내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 사람 미팅 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보셨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 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안재현은 "그날 밤 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며 "몇일 후 그녀가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을 했다.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 배포글을 보내왔고 법원에 28일 신청 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 했다"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고 강조하며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글을 봤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적었다.

끝으로 안재현은 "개인사 때문에 피해를 본 회사, 방송 당일 피해를 입으신 미우새 관계자 분들, 제 드라마 현장 관계자 분들께 죽을만큼 죄송하고, 면목이 없고, 사죄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분명 받고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를 하기는 힘들다. 다 내가 부족해서 저의 개인사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인 만큼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이상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