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사이클 인하' 연준 의사록에 美국채 2년-10년물 또 역전

2년-10년물 금리, 1주일만에 장중 일시역전…뉴욕증시는 상승

연합뉴스

입력 2019-08-22 1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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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25%의 기준금리 인하가 장기적 연쇄 인하의 시작이 아닌 "중간 사이클(mid-cycle) 조정"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21일(현지시간) 공개되면서 경기침체 신호로 인식되는 미 국채의 장단기 수익률(금리) 역전 현상이 장중 또다시 발생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준 FOMC의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년물 수익률을 밑도는 이른바 수익률 역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에 이어 1주일 만에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역전된 것이다.

다만 이날 역시 수익률 역전은 일시적이었다.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1.587%, 2년물의 수익률은 1.569%를 각각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쓰는 만큼 단기채보다 제시하는 수익률이 높은 게 통상적이다. 이런 원칙에 역행하는 것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지난 14일에는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올해 들어 최대폭인 800.49포인트나 미끄러지는 등 뉴욕증시가 폭락했었다.

CNBC는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지 '중간 사이클' 차원의 인하라는 점을 재차 확인하면서 이날 시장에서 경기둔화 공포가 다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지난달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는 정책 기조의 "재보정"(recalibration)"이나 "중간-사이클'(mid-cycle) 조정"으로 판단했다.

또 의사록은 위원들이 "향후 정보(경제지표)에 의해 정책이 인도될 것이라는 점과 (기준금리 향배와 관련) 미리 정해진 코스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피하는 접근을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타깃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주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0.29포인트(0.9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92포인트(0.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1.65포인트(0.90%) 각각 올랐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