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불리할수록 강한 '원정 체질'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08-2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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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4승 중 3승 적진서 따내
리그 최하위 '골가뭄' 혈 뚫어야
25일 포항전 무고사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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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홈보다 불리한 조건인 '원정' 경기에서 더 잘 싸웠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오는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원정경기(2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인천은 22일 현재 4승7무15패(승점 19)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1이 앞선 11위에 머물러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천이 지금까지 쌓은 승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점을 '적진'에서 얻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4승 중에서 3승을 홈이 아닌 원정 경기에서 거뒀다. 무승부를 기록한 7경기 중 3경기도 원정경기였다.

인천과 포항은 올 시즌 2차례 맞붙어 1승 1패씩 주고받았다. 인천이 지난달 20일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의 선제골과 신인 이제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에 승리를 거둔 22라운드도 원정 경기였다.

인천은 지난 10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25라운드)에선 '이적생' 김호남의 골로 10년이나 묵은 '빅버드 무승 징크스'를 깨고, 모처럼 '꼴찌'에서 벗어났다.

한껏 기세가 오른 인천은 지난 18일 '꼴찌' 제주를 홈(26라운드)으로 불러들였으나, 아쉽게도 골 결정력 부재를 다시 드러내며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은 12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6득점에 그치며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다. 지난해 19골을 터뜨리며 개인득점부문 4위에 올랐던 '골잡이' 무고사와 함께 투톱을 이루는 '이적생' 케힌데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인천이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진 포항을 상대로 또 한 번 원정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경남·제주와의 강등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인천과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만 2점 차로 앞선 10위 경남은 23일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의 물오른 골 결정력으로 신바람이 난 수원 삼성과 마주해야 한다. 또한 제주는 25일 리그 3위의 버거운 상대인 FC서울을 만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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