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조국 딸 논문 의혹에 "당시 수시전형 시궁창"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8-23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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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유튜브 '공부의 신' 캡처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조국 딸 논문 의혹을 언급했다. 

 

강성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공부의신 강성태'에 출연,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성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그의 딸 관련한 논란을 이야기했다. 

 

강성태는 "제가 왜 수시상담을 안 하냐고 선언했는지 아느냐"며 "하루 1천만 원도 벌텐데 왜 안 하냐. 거짓말 잘 하는 법 알려주려고 지금까지 이 고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한때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필수였다"며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 논문을 썼다.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금지됐다. 몇년 전부터 그래서 수시상담을 안 했다. 수시 전형이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정말 시궁창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그때 수시를 치렀으면 서울대 절대 못 갔을 것"이라며 "집안에 대학 나온 사람 한 명도 없었는데 공부법은커녕 논문도 모른다.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하냐고 엄청 많은 분들이 물었다. 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제가 인터뷰한 적 없으니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9살 때 미적분 마스터한 폰 노이만 같은 분도 계시다"라며 "천년에 한 번 나올까 하는 천재다"라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님을 명확히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쏙 올리게 하신 거면, 이건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분들에게도 자녀분께도 학계에도 정말 큰 잘못"이라며 "실제 미국 같은 데서 교수님이 논문을 조작했다면 학계에서 퇴출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고교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의 한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조 후보자 측은 이에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턴프로그램 참여 과정에 조 후보자나 배우자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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