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옛 친구 한상수 씨와 20년 만의 재회…아픈 모습에 '오열'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8-23 2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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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옛 친구 한상수 씨와 재회에 눈물을 쏟았다.

23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우지원이 출연해 친구 한상수 씨를 찾아나섰다.

우지원은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 한상수 씨에 대해 "유일하게 내 마음을 털어놨던 친구이자 형 같은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지원은 2살 많은 한상수 씨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상수 씨는 농구를 그만뒀지만, 그 이후로도 우지원은 힘들 때마다 한상수 씨의 집을 자주 찾고 한상수 씨 역시 우지원의 경기를 보러왔다고 한다.

우지원은 "이 친구가 1999년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병원에 갔더니 머리에 붕대를 하고 있더라. 나를 못 알아볼 정도로 크게 다쳤다. 그 이후로 그 친구가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세심하게 친구를 돌보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수소문 끝에 우지원은 한상수 씨와 재회했다. 농구코트 위에서 한상수 씨를 기다리던 우지원은 거동이 불편한 친구의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한상수 씨는 "1년 전에 쓰러져서 지금은 재활 중"이라며 "우지원이 찾는다는 말에 기뻤지만 마음이 안 좋았다. 내 몸이 불편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 보고 싶었다"고 우지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내가 몸이 아픈 상태로 있으니까 당황할 거 같더라.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한상수 씨의 어머니는 "병원에서는 외상성 뇌출혈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기억력이 100%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우지원은 "이런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 잘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우지원은 한상수 씨에게 "우리 앞으로 고기 많이 먹자"며 자주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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