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변상욱 '수꼴', 그래도 대기자인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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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변상욱. /배현진 페이스북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언론인 선배인 변상욱 YTN 앵커의 '수꼴' 발언을 비판했다. 

 

배 위원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YTN 대기자이신데. 내 뜻과 다르다고 가진 것 없는 아들뻘 청년을 모욕줘서는 되겠느냐"며 작심 비판했다. 

 

그는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던데"라며 "품격은 나이와 경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배 위원장은 "조국보고 '반듯한 아버지'라고 하신 뜻은 잘 알겠습니다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변 앵커는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라고 외친 청년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이라고 해 논란을 야기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변 앵커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 이날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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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배현진. /변상욱 트위터
 

변 앵커는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몰이' 연장선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 올리는 것을 반대, 특히 여당은 청년들에게 무엇을 못 읽고 있는지 돌이켜보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변상욱 앵커는 CBS에서 36년간 몸담다 보도전문채널인 YTN에서 뉴스 토크쇼 '뉴스가 있는 저녁' 메인 MC를 맡고 있다.

 

배현진은 2008년 MBC에 입사해 2010년부터 8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그는 2012년 MBC 노조 파업 당시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논란을 빚기도. 

 

그러던 중 2017년 최승호 MBC 신임 사장이 들어서자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 지난해 3월 8일 퇴사했다. 

 

수꼴은 '수구 꼴통'이라는 용어로, 극단적 보수주의자를 비하할 때 쓰인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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