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日에 덜미 잡히고 '만리장성 뚫다'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8-26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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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꺾고 3위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위 결정전에서 김연경 등 한국 선수들이 중국을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亞선수권 중국에 완승 3위 마감
전날 뜻밖의 역전패 아픔 극복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쳤다.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차원이 다른 강스파이크로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을 따돌리고 완승을 견인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훨훨 날았다.

평균 186㎝의 높은 신장에 막혀 1-5로 끌려가던 1세트 김연경은 3연속 득점으로 5-5로 균형을 맞춘 다음 스파이크를 앞세운 과감한 공격으로 잇따라 점수를 챙겨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에선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중국의 블로킹 벽에 고전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공격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쉼없는 김연경의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2세트 역시 승리했다.

3세트도 때리는 족족 상대 코트를 가른 김연경의 고공 강타와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안방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려던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중국을 꺾고 '유종의 미'는 거두게 됐다.

앞서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일본에 1-3으로 역전패해 3∼4위전으로 밀려났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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