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를 잃었지만 남은 두 팔로 희망을 저어갑니다. 4년 전 파주 비무장지대 수색 중 북 목함지뢰 폭발로 둔부 함몰상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가 현재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사고 후 접한 조정으로 작년 전국 장애인조정대회 금메달을 따낸 하 선수는 제대 후 올해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맹훈련 중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고통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늘도 꿈을 향해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고 있을 그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글·사진=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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