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희 심경 고백 /채널A '행복한 아침' 방송 캡처 |
개그맨 김영희가 모친의 빚으로 인한 논란 후 심경을 고백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김영희가 출연해 가족 빚투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김영희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그동안 삼시세끼 챙겨 먹으면서 건강하게 잘 공백기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줌마개그의 달인'이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좋다. 행복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줌마개그의 달인'이라고 소개한 점에 대해 "저는 좋다. 행복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호처럼 붙어있는 느낌이다. 개그캐릭터를 잘 소화했구나 라는 느낌이다. 예뻐졌다는 이야기가 오히려 두렵고 밥줄 끊기는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김영희는 '방송사 시험을 쇼핑하듯이 했다?'는 질문에 "약간 여러군데 공채가 합격됐다. OBS 개그맨 1기였다. MBC 18기 공채 합격해서 1년하고 KBS는 25기를 합격했다. SBS만 이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게 계약 기간이 있어서 뭔가 합격을 했는데 방송을 할 수가 없었다. OBS도 개그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상황이 잘 안됐다"라고 설명했다.
부모의 빚에 관해서도 언급됐다. "가정 일이 불거지며 어느 순간 TV에 보이지 않더라"라는 말에 김영희는 "작년 겨울이 저에게는 유독 추웠다. 봄이 왔는데도 봄 같지 않은 느낌을 겪다가, 멘탈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조금 시간이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희는 모친의 25년 전 채무를 주장하는 피해자 A씨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하며 원만히 합의했다.
김영희의 모친 고향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1996년 사업 때문에 사정이 어렵다고 해서 6600만 원을 빌려줬는데 돌려받지 못했다. 단 얼마라도 돈을 갚으라고 했더니 10만 원을 보내왔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김영희는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가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에 이어 태도에 대한 질타까지 이어지며 방송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영희 측은 지난 6월 "김영희가 채무를 변제하겠다고 약속했고 양측이 합의서에 사인했다"고 밝히며 채무 상환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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