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스 17개 폭발 '테니스의 왕자'

정현, 에스커베이도에 3-2 '역전'
'3년 연속' US오픈 2회전 진출
오늘 베르다스코와 '32강 티켓전'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수원의 아들 정현(170위)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에게 3-2(3-6, 6-4, 6-7, 6-4,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최근 3년 연속 US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정현은 이날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온 에스커베이도를 만나 대진운이 따르는 듯했으나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4-4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이때는 정현이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간 정현은 5세트 상대의 첫 서브 게임에서 에스커베이도가 더블폴트 2개를 연달아 저지르며 무너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4-0까지 훌쩍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세트 9번째 게임부터 연달아 6게임을 가져오며 순식간에 코트 분위기를 틀어쥐어 최종 승리했다. 3시간 36분 접전을 승리로 이끈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만 17개를 터뜨렸다.

한편, 2회전 진출로 상금 10만달러(1억2천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29일 토비아스 캄케(230위·독일)를 3대1로 이긴 포핸드 강타자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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