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통해 하나되는 경기도

이종면

발행일 2019-09-04 제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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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수원에서 도내 31개 시·군
총 1600여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종면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이종면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일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2019년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천60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석해 게이트볼, 배드민턴,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시·군 대표 선수들이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에는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있다. 두 체육회는 해마다 각각 엘리트 체육인을 위해 체육대회와 일반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생활체육대회 등 총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따로따로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최대의 엘리트 체육인들의 체육축제인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생동하는 안산, 역동하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안산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제65회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만846명(선수 7천535명, 임원 3천311명)이 참가해 1·2부로 나눠 육상, 수영, 축구 등 24개 종목에서 3일 동안 실력을 겨뤘다.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건 51만 경기도 장애인의 최대 엘리트 스포츠 축제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이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3천544명(선수 2천50명·임원 970명·보호자 5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보치아, 육상, 론볼 등 17개 종목에서 뜨거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가을에는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9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안산시에서 게이트볼, 론볼,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11종목과 단체줄넘기, 슐런, 한궁 등 명랑운동회 10종목, 총 21종목이 펼쳐진다. 또 비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안산시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등 41개 경기장에서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펼치며 대축전에는 도내 31개 시·군 2만여명의 선수단이 24개 종목(정식종목 20개, 시범종목 4개)에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우리나라 체육정책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분리되어 오다 얼마 전에 하나로 통합되었다. 아직 일선 체육단체들은 통합으로 인한 문제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서로 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대의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는 엘리트 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모든 도민들이 1인 1기의 스포츠를 생활화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하는 것이 장애인에 대한 배려이고 그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도 일본처럼 장애인 전용시설을 건립해왔고, 체육시설도 장애인 전용체육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심지어 교육도 장애인 전용학교를 운영해오다 최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교육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체육시설도 장애인전용 체육시설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이용하는 어울림체육시설로서 장애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와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문체부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를 올해 30개소 지원하고 시군·구 단위로 건립, 장애인이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통합시설로 운영된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밀착형 장애인체육시설로 2025년까지 전국에 150개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사회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19년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가 때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스포츠에는 이념도 없고, 장애인 비장애인도 없다. '2019년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를 통해서 스포츠로 하나 되는 경기도를 기대한다.

/이종면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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