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설치작품에 녹아든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9-08-3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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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_스쳐지나간 빈자리들_가변크기_인화지에 바느질_2019
이주호 作 '스쳐지나간 빈자리들'.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 우리미술관 지역대학 협력 프로젝트
내달 3일부터 '유토피아가 표시된 지도'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은 지역대학 협력 아트프로젝트의 결과 전시인 '유토피아가 표시된 지도'를 9월 3~30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하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대학원 학생들이 준비했다. 우리미술관은 2017년부터 지역 예술대학과 함께, 학생들이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교류하고, 창작활동을 진행해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인하대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학생 5명(김민조, 손이정, 오은서, 이주호, 함성주)은 '우리미술관-지역대학 협력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1학기 동안 인천 동구 만석동의 괭이부리마을을 연구 주제로 삼아 창작을 진행했다.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관점의 질문과 대화, 탐색을 했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에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설치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현 인하대 조형예술학과 교수는 기획취지문을 통해 "우리의 연구는 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에서 출발하였다. 고도로 발달된 문명과 기술, 세밀한 정치공학의 발달과 경제적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되돌릴 수 없는 마을의 현실이 무엇인지를 질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청년이 처한 현실을 포개어 보았고,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미래의 불안이 겹쳐졌다. 그렇게 청년세대에 관한 대중적 경제서 읽기를 거친 후 우리가 마주한 것은 좌초하는 자본주의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미래를 지으려는 사람들의 실천이었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문의:(032)764-7664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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