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온천지구건설장 시찰…도발 끝에 경제행보

강보한 기자

입력 2019-08-31 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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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 관련 현지지도에 집중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랜만에 경제 분야 시찰에 다시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현지지도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북한 매체 보도 기준으로 지난 24일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 참관 이후 일주일만에 나온 공개활동 소식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군사 관련 일정 사이에 끼워 넣어 방문하는 식이 아니라 경제부문 현장만을 단독으로 시찰한 것은 지난 4월 8일 대성백화점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된 이후 4개월여만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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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돌아보고 "당에서 구상한 대로 자연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고 주변의 환경과 정교하게 어울리는 특색있는 관광지구가 형성되였다"며 만족해하면서 건물의 건축미학적 가치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에 대해 "스키장과 온천휴양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정서 생활 분야가 창조되였다"며 "모든 것이 인민을 위한 것이며 인민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넉 달 만에 와보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천지개벽되였다"며 거듭 큰 만족감을 표하면서 오는 12월 개장을 위해 마감공사와 운영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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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8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4월에 이르기까지 총 세 차례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찾아 더딘 공사진행 속도를 크게 질책한 바 있다.

8월 한미훈련에 반발하며 잇달아 미사일 또는 방사포 발사 현장을 찾았던 김정은 위원장이 오랜만에 경제현장 시찰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주목된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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