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재경,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우승…데뷔 첫 승

편지수 기자

입력 2019-09-01 15:47:21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90101000047100002421.jpg
이재경의 최종 라운드 1번 홀 티샷 모습 /KPGA 제공

루키 이재경(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천242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박성국(31·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아마추어 선발전 1위 자격으로 출전한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2015년부터 2년간은 국가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 순위 2위 자격으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그는 올해 앞선 9개 대회 중 7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10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재경은 전반 2타를 줄이며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10번 홀(파4)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써내며 흔들린 이후 선두권 접전이 펼쳐졌다.

전가람(24)이 10∼11번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박성국과 호주 교포 안도은(28)도 한 타 차로 뒤쫓았다.

그러나 이재경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등에 성공,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박성국의 한 타 차 추격이 계속되던 15번홀(파3) 이재경은 버디 퍼트가 홀을 크게 지나치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같은 홀에서 박성국이 한 타를 잃고 두 타 차 공동 2위가 되면서 이재경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박성국이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마지막 힘을 냈지만, 이재경은 마지막 18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로 첫 우승을 스스로 확정 지었다.

이재경을 포함해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에서는 11개 대회 모두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했다.

이재경, 박성국에 이어 한창원(28)이 3위(17언더파 271타), 문경준(37)과 김재호(37)가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5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이어 이번 시즌 첫 '2승 선수'를 노리던 전가람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안도은 등과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편지수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