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망주' 재미교포 노예림… LPGA 포틀랜드 클래식 '2위'

마지막홀서 벙커… 그린과 1타차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9-03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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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노예림, 포틀랜드 대회서 준우승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본부 제공

재미교포 노예림(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노예림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던 해나 그린(호주·21언더파 267타)에게 1타 차로 아깝게 밀려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어서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했다.

노예림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 탄생의 기대를 높였다.

4라운드에서도 노예림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승부는 갈렸다. 노예림이 페어웨이 벙커에 티샷을 빠트리며 보기를 한 사이 그린은 파 퍼트에 성공했다.

그린은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노예림은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노예림은 지난해 여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 캐나다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뽑힌 유망주다.

노예림은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도 월요 예선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뒤 공동 6위에 오른바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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