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닷속 깊이 차오르는 '삶의 사색'

서양화가 김혜선, 9일까지 개인전 '황혼수심' 잇다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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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作 '황혼수심' /잇다스페이스 제공

중견 서양화가 김혜선의 개인전시회 '황혼수심(黃昏修心)'이 인천 배다리사거리 인근 사람과 문화를 잇고 있는 '잇다 스페이스'에서 최근 막을 올렸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는 '황혼수심' 연작들이 출품됐다.

김혜선 작가의 작품에선 안료의 물성이 두드러진다.



대형 나이프로 두툼하게 발라 올린 물감 덩어리이지만, 전혀 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빠르고, 느리게 흐르다가 맺히는 순간순간을 거의 호흡의 감각으로 마무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요소들을 활용해 풍경을 소재로 해서 회화와 풍경, 선입견과 풍경 등 경계 위의 그림을 그린다. 그렇게 작품은 바다, 강, 지형 같으면서도 내면 혹은 심연의 풍경을 닮았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황혼수심' 연작들에는 바다의 질감을 통해 삶에 대한 사색을 표출했다.

작가는 "'황혼수심은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는 황혼 풍경을 보며 마음을 닦는다'는 뜻"이라면서 "시간과 바람에 따라 변해가는 바다에 인간의 사색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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