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전대' 부천 아인스월드 허가취소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9-09-03 제1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뉴욕핫도그등 직영운영 조건 위반
원상복구 독촉해도 이행않고 외면
市, 3개월 유예 후 12월1일자 처리


부천시가 테마파크 운영사인 (주)아인스의 불법 전대를 이유로 임대기간 6개월을 남겨놓고 전격 허가취소를 통보했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주)아인스가 세계 유명건축박물관 테마파크를 운영하면서 무상사용 허가조건 중 직영운영 조건을 위반해 원상복구를 독촉했는데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무상사용 수익허가를 취소 통보했다.

시는 임차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개월 유예 기간을 둬 오는 12월 1일 자로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아인스월드 내 뉴욕핫도그, 아인스월드, 아인스스낵, 아인스캠핑글램핑, 아인스델리 등이 불법 전대된 사실을 확인하고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당초 (주)아인스는 485억원을 들여 5만5천566㎡ 부지에 미니어처 71식 109점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2003년 11월 15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무상사용 승인을 받고 영업을 해왔다.

시는 지난 8월 (주)아인스의 불법 전대와 관련해 청문을 실시한 결과, 아인스 측도 불법 전대에 대해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천시는 아인스 측이 수익금 협의에 불응해 수익금 배분에 늑장 대처해 직무유기란 비난(5월 29일자 7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장덕천 시장이 불법 전대와 관련 공직자의 관리소홀 등에 대해 강력한 후속조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장 시장은 지난 6월 25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36회 1차 정례회에서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의 시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시는 정재현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불법 전대에 대한 조치계획을 묻는 시정 질의 후 답변을 통해 "2016년 감사원 감사 당시 전대 관련 지적사항으로 원상복구 조치토록 촉구, 아인스로부터 복구조치를 완료했다는 공문을 받았으나 조치 결과에 대해 확인할 수 없었다"며 "2018년 11월 불법 전대 4개소를 적발했으나 행정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승인취소 또는 운영포기서 요구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익금 채권확보 방안과 관련,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입장료 매출액의 1.5%인 9천494만3천원을 4차례에 나눠 내도록 했으나 제1회차부터 납부금액이 미납돼 연체료를 가산해 독촉고지를 했다"며 법적인 채권확보에 나선 상태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장철순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