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커들의 낭만 음악 축제… 제4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 성료

장철순 기자

입력 2019-09-03 15: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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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 공연 무대. /부천시 제공

부천전국버스킹대회(이하'BBCon': Buchoen Busking Contest)가 지난 8월 30일과 31일 이틀간 부천마루광장에서 많은 관중들의 성원 속에 펼쳐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BBCon은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가 주관하는 열정과 끼가 넘치는 음악을 사랑하는 버스커들의 축제다.

지난 30일 펼쳐진 예선에서는 전국에서 신청한 361팀 중 사전심사를 거친 45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튿날 오후 7시부터 열린 본선에서는 전날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늦여름 밤을 물들이는 다채로운 보이스로 부천마루광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작곡 실력, 표현력, 가창력을 두루 겸비한 어쿠스틱 그룹 '최상엽엽'팀이 자작곡 '그네'를 불러 영예의 대상(상금 500만원, 상패, 기타 1대 수여)을, 기타 치며 노래하는 스무 살 솔로 버스커 '변미리'가 'Anne-Marie'의 '2002'를 불러 금상(상금 110만원, 상패, 기타 1대 수여)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또 보컬, 베이스, 퍼커션 삼인조 '더치트랩' 팀이 자신들의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한 노래 '덫이 트랩'을 불러 은상(상금 90만원, 상패)을, 어쿠스틱 밴드'세임하이츠'팀이 그룹 Little Mix의 'Move'를 신나는 리듬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러 동상(상금 60만원, 상패)을, 5인조 밴드'잔별' 팀이 얼마 전 음원으로 출시된 자작곡 '상상'을 불러 장려상(상금 40만원, 상패)을 수상했다.

권인하 심사위원장은 "전국에서 모인 361팀 중 경쟁을 뚫고 본선무대에 오른 참가자들답게 수준이 모두 높아 심사하기가 힘들었다"며, "문화도시 부천의 주요 통로 역할을 하는 부천역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리는 모습을 보니 음악인으로서 행복하고, 부천전국버스킹대회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재능 있는 후배 음악인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마루광장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광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부천전국버스킹대회가 시민과 많은 버스커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29일에는 전국 대학생들의 창작음악 축제인 제4회 전국대학가요제 예선이 펼쳐져 12개 팀(강민 Quartet, 김푸른숲의 물방울, 싱효밴드, 애나밴드, 윤테나, 이지웅, 정인지밴드, 제스티(Zesty), 철희와배구씨, RYS, SK band, Zinzy)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3주 동안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다가오는 오는 21일 본선대회에서 젊음이 넘치는 열띤 경연을 할 예정이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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