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10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 참여시민 모집

군포시가 올해 처음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오는 10월 5~6일 이틀간 열리는 '2019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경기도와 수원시 등 6개 단체와 공동 주최한다. 6일 일정 중 군포 관내 엘에스로 구간(옛 유한양행 부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재현 행사를 시에서 주관키로 했다.

시는 기수와 유생 등의 역할을 수행할 시민 50명과 행진 행렬에 참여할 100명 등 총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8세 이상 군포시민이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 밖에도 시는 이번 능행차 재현과 관련, 별도 자체 행사도 추진한다. 10월 2일에는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의 저자이자 방송에서 역사 강사로 활약 중인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를 초빙해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역사 특강을 진행한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수강 가능하다. 능행차 행렬이 진행되는 6일에는 행진 구간 인근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양로연 행사를 재현, 효의 의미를 되새길 전망이다.

한대희 시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도시의 역사를 자세히 알리기 위해 우리 시는 올해 처음으로 능행차 재현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민 화합과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황성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