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운전면허증 케이스를 받은 한 주민이 밝은 표정으로 케이스를 살펴보고 있다. /양평경찰서 제공 |
양평경찰서(서장·강상길)가 지난 2일부터 전국 최초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시 훼손·분실 방지를 위한 외장 케이스(CASE)를 제작, 보급해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4일 경찰서에 따르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운전자는 '국제도로교통에 대한 유엔 협약'에 따라 해외에서 운전할 수 있으나 국내운전면허증을 함께 소지하지 않는 경우가 일부 있다.
이로 인해 해외여행국가 법률에 따라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시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국제운전면허증만 소지하면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고 국내 운전면허증은 소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해당 규정을 인지하고도 국내 운전면허증을 현지에서 분실, 곤란한 일을 겪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평경찰서는 해외 여행객이 겪는 불편과 억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국제운전 면허증을 발급,교부할 때 국내 운전면허증도 함께 보관할 수 있고 눈·비와 오물 등으로부터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PVC케이스를 제작·보급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지에서 운전할 때 유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강상길 서장은 "민원인 입장에서 적극 추진하는 제도로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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