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주변 개발자 선정과정 '깜깜이 논란'

이귀덕 기자

발행일 2019-09-05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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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경쟁 4곳 대표주관사만 공개
대규모 사업 각종의혹 발생 '우려'
도시公 "일부 업체가 반대" 해명


광명동굴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선정 평가작업이 지나치게 비공개로 진행돼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광명동굴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2개사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나선 광명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신청·접수(8월 26일자 10면 보도)했다.

공사는 이후 각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 검토작업을 끝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평가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날짜는 유동적이다.

하지만 공사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지침에 사업신청자의 동의 없이 사업계획서(업체명 포함)를 공개치 않도록 규정한 근거를 들어 각 컨소시엄의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각 컨소시엄의 대표 주관사만 공개한 상황이다. 공개된 컨소시엄은 NH투자증권 외 3개사, 한국투자증권(주) 외 3개사, KDB산업은행 외 5개사, 하나금융투자(주) 외 7개사 등이다.

이를 놓고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은 "신청 업체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드문 일로 안다"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너무 깜깜이로 진행되면 오히려 각종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접수된 업체명을 공개하라는 지적이 많이 있어서 신청한 업체에 공개 여부를 물어봤으나 일부 업체에서 공개를 반대해 공개치 못하고 있다"며 "민간사업자 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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