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미얀마 경협산단' 기공식 참석

정부, 외부인프라 설치 등 지원
비즈니스 포럼 3대 협력안 제시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양곤에서 '한·미얀마,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양곤 주 야웅니핀에 들어서는 '한·미얀마 경협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총 1천300억원을 들여 225만㎡ 부지에 조성된다.

미얀마 정부와 LH, 글로벌 세아가 공동으로 출자를 조성하고, 우리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투입해 도로·전력 등 외부 인프라 설치를 지원해 취약한 인프라로 미얀마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듯 미얀마의 경제 성장을 이끌 전진기지인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한강의 기적'을 '양곤강의 기적'으로 잇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공식에 이어 열린 '한·미얀마 비즈니스포럼'에서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미얀마 산업발전 기반 구축 ▲우정의 다리·달라신도시 개발 등 기반시설 분야 협력 및 기업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공동제작 및 소비재 분야 협력 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협 등 3대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웅산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방문했다.

추모비는 지난 1983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 시 북한의 폭탄 테러로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순직한 17명의 외교사절과 수행원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4년 건립됐다. 한국 대통령이 이 추모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의 대표적 불교 유적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시찰하는 것으로 미얀마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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