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7일 추석맞이 공연을 통해 양주별산대놀이 전체 과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주시 제공 |
국가무형문화재 양주별산대놀이가 민속명절 추석을 앞두고 7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반공연과 달리 '8과장 8경'으로 이뤄진 공연 전 과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원형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무형문화재(2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는 양주별산대놀이는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산대놀이로 음악, 춤, 노래, 연극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파계승과 몰락한 양반 등 조선시대 특권층의 부조리를 서민의 눈으로 바라본 풍자와 해학으로 묘사하고 있다.
양주시는 공연에 앞서 탈 만들기, 공연의상 입고 사진찍기, 민속놀이,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사전행사도 마련한다.
보존회 관계자는 "단순히 공연을 보여주는 데서 벗어나 관객과 적극적인 호흡을 통해 옛 선현의 놀이문화를 재현하고, 공연 중간 휴식시간에 관객과 연희자들이 함께 놀이문화를 공유하는 등 민중극으로서의 원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