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구, 순위결정전 배수진 "올림픽 티켓 따자"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9-0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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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전패 4위 직행권 놓쳤으나
中 패배 이변 재도전 기회 부여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전패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내년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순위결정전에서 사활을 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6-108로 패배했다.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차례로 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패배하며 3패로 B조 4위가 됐고 올림픽 직행권도 놓쳤다.

하지만 이후 이변이 일어났다.

올림픽 진출권 획득이 유력시 되던 개최국 중국이 5일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예상치 못한 올림픽 진출 기회가 다시 생긴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1개 나라에 올림픽 진출권을 부여하는데 지난 4일까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5개국 모두가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상위라운드는 각 조 2위까지만 진출한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경기 전까지 A조 2위를 달리다 이날 패배로 A조 3위(1승 2패)로 내려 앉았다.

이에 한국은 6일부터 시작하는 17∼32위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A조의 3위 중국(1승 2패)과 4위 코트디부아르(3패)와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잡고 연이어 다음 상대인 코트디부아르까지 꺾는다면, 올림픽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김상식 감독은 "예선 3경기는 모두 잊고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며 "주눅 들지 말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순위결정전 1차전은 6일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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