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일 강제추행 혐의로 법정구속, 징역 6개월

손원태 기자

입력 2019-09-08 10: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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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jpg
뮤지컬배우 강은일. /강은일 인스타그램
 

뮤지컬배우 강은일씨가 성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은일에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강은일은 이후 법정구속됐다고. 

 

재판부는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도 않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오전 6시 서울 서초구 한 순댓국집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박씨와 박씨 등 고교동창 A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강씨는 이날 음식점 화장실에서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는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려던 A씨를 부르며 한 손으로 허리를 감싼 뒤, 다른 한 손으로 가슴을 만지며 강제 키스를 시도했다고. 

 

강씨는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먼저 세면대 앞에 있던 나를 밀친 후 강제키스했다"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강씨의 주장이 비정상적이라며, "피해자의 법정 진술태도를 보면 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강은일은 지난달 10일 개막한 뮤지컬 '정글라이프'에 출연 중이었으며, 전날 개막한 '랭보'와 내달 11일 개막하는 버스크 음악극 '432Hz' 등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강씨의 갑작스러운 법정구속에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강씨가 작품에 임할 수 없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판결 직후 서울중앙지법에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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