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둔역' 양평 동부권 관광지로

오경택 기자

발행일 2019-09-0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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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구둔역 개발
지난 2012년 폐역이 된 구둔역 일대가 양평동부권 대표적 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 운행하지 않는 객차가 서 있는 구둔역 모습. /양평군 제공

郡, 2024년까지 100억여원 투입
철도박물관·걷고싶은길등 조성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위치한 구둔역사 일원이 양평 동부권 관광지로 본격 개발된다.

8일 양평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도비 등 사업비 100억여원을 들여 구둔역사 일원을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인 '구둔 아트 스테이션(GooDoon Art Station)' 기본 구상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구둔역을 활용한 철도역사 박물관 조성 ▲소규모 공연장, 공동 스튜디오 등 음악인을 위한 뮤직센터 조성 ▲세트장, 스튜디오, 대여소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화공작소 조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평면 로컬푸드매장 조성 ▲시음과 식음이 가능한 지평막걸리카페 조성 ▲푸드트럭존·미사용 기차 활용 카페테리아 조성 ▲폐철도를 활용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이다.

군은 구둔역 일대가 지난 2012년 중앙선 철도 노선 변경·폐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단합을 위해 폐철도부지 활용 등의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구둔역 주변에 산림문화교육센터·일산분교 캠핑장 등이 위치해 있고 중앙선과 광주원주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인접해 있는 등 개발 여건과 이에 대한 승산이 충분하다고 판단, 본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 균형개발은 물론 용문산관광지와 연계한 1일 관광코스 동부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둔역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중앙선 열차가 들르던 간이역으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 제296호다.

현재 서울 청량리~강원 원주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철도노선이 변경돼 2012년 폐역사가 됐다. 이후 영화건축학개론 촬영지, 가수 아이유의 음반 사진 촬영지로 SNS 등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구둔역 관광지개발은 지난 7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군은 세부 사업계획 수립, 주민 설명회 등 민의 수렴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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