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진기록·명기록'… '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 윌리엄스 꺾고 US오픈 '챔피언'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9-09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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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Tennis111
/AP=연합뉴스

1세트 초반부터 리드 2-0 승리
작년 랭킹 150위대 올해 급성장


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초로 2000년대 생 챔피언이 탄생했다.

올해 19세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사진)는 지난 7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를 1시간40분만에 2-0(6-3 7-5)으로 물리쳤다.

그는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시작하더니 게임스코어 5-3에서 다시 한번 윌리엄스의 더블 폴트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42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안드레스쿠는 2세트에서도 서브게임을 연달아 성공하며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2000년 6월생인 안드레스쿠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의 2000년 이후 태어난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이 됐다. 우승 상금은 385만달러(약 46억원)다.

역시 남녀를 통틀어 캐나다 국적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도 세운 안드레스쿠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초로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 처음 출전해 곧바로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또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등극한 것은 1990년 프랑스오픈 모니카 셀레스가 세운 '최소 대회 출전 메이저 우승' 기록(4개)과 같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세계 랭킹 150위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3월 BNP 파리바오픈, 8월 로저스컵 등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급 대회를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윌리엄스는 메이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내년으로 기약하게 됐다. 현재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가지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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