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문양 논란 PSV 에인트호번… 한글로 '공식사과'

SNS 통해 "구단 의도아냐"

연합뉴스

발행일 2019-09-09 제2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클럽 PSV 에인트호번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전범기) 문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에인트호번은 8일(한국 시간) 구단 SNS를 통해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달 28일 일본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도안 리츠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욱일기는 일본 메이지 시대(1868∼1912년) 초기의 군기로 태평양 전쟁 패전 때까지 사용됐다. 한국에선 일본군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에인트호번은 사과문을 한글로 게재하면서 구단을 거쳐 간 한국 출신의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등을 언급했다. 구단은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