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US오픈 테니스 1위 '19번째 메이저 입맞춤'

결승 4시간50분 접전끝 메드베데프 3-2 제압… 올 프랑스오픈 이어 2승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9-10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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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 트로피 든 나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나달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4시간50분 대접전 끝에 3-2(7-5, 6-3, 5-7, 4-6, 6-4)로 제압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나달은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에서 상대 실책과 깊숙한 대각선 포핸드에 이은 발리 득점으로 0-30을 만들었다.

이후 30-40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상황에서는 네트 앞으로 대시한 메드베데프의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브 샷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6-3으로 끝낸 나달은 3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메드베데프가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맞받았고 결국 3세트를 7-5로 따내며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갔다.

4세트도 위력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운 메드베데프가 6-4로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의 상승세는 5세트 중반에 꺾였다.

왼쪽 다리에 테이핑을 하고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인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나달은 코트 앞뒤로 많이 뛰게 하는 드롭샷, 슬라이스샷 등을 자주 구사했다. 그 결과 나달은 6-4로 마지막 세트를 가져와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탈환한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85만달러(약 46억원)다.

US오픈에서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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