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직격탄' 강화·옹진군 특별재난지역 추진

태풍에 재산 피해만 4천여건 달해… 인천시, 정부에 신청 방침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9-09-10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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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인천 섬 지역의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강화·옹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정부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9일 태풍에 따른 강화군 지역의 재산피해 규모가 77억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강화군이 파악한 피해 건수는 4천144건으로 건물파손이 9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목 피해 328건 등의 순이었다. 또 1천463㏊의 논에 있던 벼가 강풍에 쓰러졌으며 12㏊의 토지에 세워진 비닐하우스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동도와 서도면 전 지역이 정전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왕새우 2만1천㎏·닭 4천마리·돼지 233마리·소 17마리가 폐사했다. 기타 과수농가·인삼농가·양어장·축산농가·어선 등에도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옹진군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 옹진군에 따르면 영흥도에서는 단전으로 새우 6만5천여㎏이 폐사했으며 김 양식시설 7곳 2천530책이 손실됐다. 또 소형선박 4척이 침수되고 어장관리선 1척도 파손됐다.

이 밖에도 비닐하우스 121개 동이 파손되고 간판·가로등·나무가 쓰러지는 등 재산 피해 신고가 567건이나 접수됐다. 인천시는 태풍 링링이 최대풍속 초속 39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몰고 섬 지역을 강타한 탓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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