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로 미생물DNA 분석… 지능형 하·폐수 처리솔루션 '첫선'

공승배 기자

발행일 2019-09-11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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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들이 폐수처리장 내 실험실에서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포항 공대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출원'
처리 효율 ↑·비용 절감 기대

SK인천석유화학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국내 최초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미생물 DNA 진단 기술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하·폐수의 효율적인 처리와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해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하·폐수 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이미지 등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분석하고, 특정 오염물질 제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배양해 효율적인 하·폐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기존 하·폐수 처리시설이 수질 관리, 유지 보수 등에 있어 운영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갑작스러운 수질 상태 변화 등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시설 대비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소요 비용도 약 10~15%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질 특성에 맞는 고효율 미생물 활용으로 친환경적이고, 기존 처리시설에 대한 확장 투자 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현재 이 기술을 사내 폐수처리장에 적용해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는 더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이 기술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소요되는 하·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확장 투자 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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