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브라질 의약품시장 진출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 공급 파트너십 체결… 韓 기업 최초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9-09-11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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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 브라질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브렌시스'(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브라질에 공급하는 파트너십(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을 브라질 보건부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PDP는 브라질 정부가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가 일정 기간 제품 생산기술을 브라질 제약사와 국영 연구기관에 전수하면서 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제약사 '바이오노비스'와 브라질 보건부 산하 연구기관 '바이오맹귀노스'에 제품 생산기술을 전수하는 조건으로 10년간 브렌시스를 공급한다.

이후 10년은 매출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로열티를 받는다. 국내 기업이 브라질에서 PDP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처음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프로세스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0.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1년에는 시장 규모가 29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에서 ▲2017년 브렌시스 ▲지난해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올해 5월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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