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화성 국제테마파크역 '장래역' 계획에 포함

화성국제테마파크 부지
사진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부지 내 철도 건설 예정부지. /경인일보 DB


'신안산선 연결 비용' 합의 진척
수자원공사에서 부담 결정된 듯
국토부 "연내 결론나도록 종용…"

경기도 서남부권과 서울 도심을 잇는 신안산선이 첫 삽(9월 10일자 1면 보도)을 떴지만, 관심을 모았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은 비용 분담 주체를 결정하지 못해 결국 신설이 확정되지 않은 '장래역'으로 남았다.

내부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의 합의가 진척된 상태로 전해져, 역 신설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안산을 출발, 시흥·광명·안양을 거쳐 서울 여의도로 이어지는 신안산선은 안산부터 화성 송산면까지 2.5㎞ 구간을 연장해 국제테마파크역과 연결되는 노선으로 착공에 돌입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융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 연결이 필수 과제다.

지금까지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소유한 수자원공사와 정부·지자체는 신안산선 연결 비용과 국제테마파크역 신설을 두고 누가 비용을 분담할 것인지 줄다리기(7월 4일자 1·3면 보도)를 벌여왔다.

현재까지 협의 결과가 도출되지 않아 국제테마파크역은 신설이 확실한 '확정역'이 아니라 향후 상황에 따라 역을 신설하는 '장래역'으로 계획에 포함됐다.

다만, 각 기관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교통 수요를 유발하는 원인자인 수자원공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테마파크역·노선 건설에 수천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확정 발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수자원공사 측이 비용을 낼 것"이라면서 "올 해 안에 결론을 내도록 종용하고 있지만, 당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화성시 송산면 일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안산 원시에서 국제테마파크역까지 2.5㎞를 잇고 역을 건립하는 데는 모두 1천917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정부는 '국제테마파크 착공 등으로 철도 조기 인입이 필요하면 사업시행자가 재원을 부담해 원시~국제테마파크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는 내용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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