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태풍피해 4325건 잠정 집계… 추석전 응급복구 완료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9-09-11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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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외벽 훼손 1500여건 '최다'
朴시장 "근본적 재발 방지책 수립"


인천시는 10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농축산·도로·문화재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해 긴급 복구 작업을 추석 이전에 완료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태풍으로 총 4천325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건물 지붕·외벽 훼손 등이 1천50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섬 지역인 강화·옹진군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까지 복구율은 61.1% 수준으로 인천시는 추석 이전까지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선 오는 27일까지 정확한 피해액을 산정해 농림부가 지급하는 복구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농업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해선 보험료가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보험 미가입 농가는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동 성공회성당, 연미정 등 태풍으로 훼손된 7개 문화재도 오는 30일까지 완전 복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피해 사례가 많았던 만큼 복구 과정에서 다른 외장재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고, 이번 태풍으로 부러지거나 뽑힌 보호수는 전수 조사해 응급 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복구 인력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인천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인력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히 챙기겠다"며 "피해사례도 꼼꼼히 분석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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