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개봉영화 추천]판 커진 스크린… 손 맛 쪼는 추석 티케팅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9-09-1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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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로 무대 옮긴 '타짜' 박정민·이광수 등 개성만점 배우들 인생승부 쫄깃
범죄 액션 '나쁜 녀석들'·차승원 새 코믹극 '…미스터 리' 관객 웃음보 자극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 연휴에 맞춰 극장가와 TV 방송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프로그램을 출격한다.

극장가에서는 연휴 전날인 11일 한국 영화 3편을 동시에 선보이고, 방송가에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독특한 콘셉트의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흘간의 추석 연휴를 책임질 다양한 영화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범죄 액션부터 코믹까지… 추석 연휴 앞두고 한국영화 3편 동시 개봉

먼저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지난 2006년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타짜'는 568만명을, 2014년 '타짜-신의 손'은 401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5년 만에 돌아온 '타짜'는 더 크고 새로워진 판으로 찾아온다. 영화는 인생이 걸린 포커판에서 펼쳐지는 타자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그린다.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변경한 영화는 포커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기술로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타짜3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피를 물려받은 일출 역은 배우 박정민이 맡았으며, 독보적인 손기술의 까치 역은 이광수가, 상대를 현혹하는 연기력을 소유한 영미 역은 임지연이 활약한다.

이 밖에도 권해효, 류승범 등이 개성 강한 타짜들을 연기한다.

범죄 오락 액션 영화도 개봉한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호송 차량 탈주 사건으로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전·현직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크린으로 새롭게 돌아온 나쁜 녀석들은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들과 확장된 스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드라마에서 활약한 마동석과 김상중이 각각 전설의 주먹 박웅철과 설계자 오구탁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감성사기꾼 곽노순 역의 김아중과 독종신입 고유성 역의 장기용 등이 새롭게 합류해 이들과 호흡하며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나쁜녀석들3

'럭키'로 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계벽 감독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초반 아이 같은 아빠 철수와 어른 같은 딸 샛별이 대구로 함께 떠나는 과정을 재치있게 그려내며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그러나 중반부터는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을 극에 녹여 먹먹함을 안긴다.

반전 과거에 대한 미스터리함을 품은 '미스터 리 철수' 역은 차승원이 맡았다. 그는 오랜만에 코믹 연기에 도전,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또, 연기를 위해 실제 삭발까지 감행한 아역 배우 엄채영의 열연도 눈여겨 볼만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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