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내 이름, 외할머니가 부자로 살라며 지어준 것"

이상은 기자

입력 2019-09-11 23: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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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술녀 /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마이웨이'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이름이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날 박술녀는 자신의 독특한 이름에 대해 "외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앞을 못 보셨다"고 말했다.

박술녀의 외할머니는 다른 집의 아들을 낳아주는 씨받이로 갔지만, 딸만 둘을 낳으면서 쫓겨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가족들은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박술녀는 "얼마나 큰 고생이었겠냐"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술녀는 "우리 어머니가 글씨 쓰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고 하지 않느냐. 그런데 어머니가 동생을 업고 서당 앞에 가서 항상 공부하는 소리를 들었다더라. 쓰는 건 못하지만 그때 그런 지혜를 배우셨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박술녀라는 이름에 대해 "열두 대문을 달고 산다는 뜻"이라며 "외할머니가 우리 아기가 아주 부자로 살 것이라고 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상은기자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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