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백반집, 백종원 분통 "직원들 인건비까지 쏟아부어가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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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백반집, 백종원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을 무시한 이대 백반집에 백종원이 분통을 터뜨렸다.

 

13일 재방송된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이대앞 백반집을 급습, 점검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초심을 잃은 모습으로 실망을 자아냈던 이대앞 백박진을 직접 방문했다. 백반집 사장들은 급습한 백종원에 당황해 "연락도 없이 오시면 어쩌냐"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주방을 살핀 백종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냉장고에는 미리 세팅해 둔 뚝배기가 즐비했고, 냉동실에는 뚜껑이 덮이지 않은 채 얼어 붙은 재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대 백반집은 솔루션 2달 만에 조리 방법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이 직접 이대 백반집을 찾아와 재교육을 무려 6번 진행 했다. 6차례 계속된 경고와 교육, 4번에 걸친 잠행 점검에도 변화는 없었다.

결국 백종원은 "팔 다리 부러진 것 보다 마음 아픈 게 더 크다. 배신당한 게"라며 "차라리 팔 다리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망신 당했을 순 있겠지만 방송 덕에 기회를 얻어서 손님 많이 오고 잘 되지 않았느냐"면서 "그 책임감 때문에 직원들 인건비 까지 쏟아 부어 가며 계속 보냈다"고 말했다.

방송 뒤 유튜브 채널 '임대표의 맛집탐방'에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통해 솔루션을 받은 이대 백반집 방문 후기 영상이 게재되며 다시 논란이 일었다.

임 대표는 점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점원은 "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너무 받았다. 나쁜 것만 너무 골라서 나갔다"면서 "사람을 아주 사기꾼을 만들었다.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악의적인 편집을 주장했다.

 

그는 "(방송) 안 나가게 할 거라고 난리를 쳤다. 그런데 전에 셰프가 와서 알려주고 갔는데, 그 걸 내보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글 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 한다"면서 "솔루션은 끝났다. 사장님이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할 말 많다. 나도 테러 당할까봐 벌벌 떨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골목식당'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대 백반집을 둘러싼 한 유튜버의 리뷰 영상을 확인했다. 제작진과도 이야기 했는데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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