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부활투 'Ryu 턴'

뉴욕 메츠전 선발 역투 평균자책점 2.45→2.35… 6년만에 규정이닝 돌파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9-16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뉴욕 메츠전 투구하는 류현진1
괴물, 시티필드 휘젓다-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회에 상대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여유를 되찾았다. /AP=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완벽한 투구로 부활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ERA)을 2.45에서 2.35로 다시 낮췄다.

또 올해 168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192이닝) 이래 6년 만에 규정 이닝(162이닝)을 돌파했다.

류현진은 이날 90개의 공을 던져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0-0인 8회 초 타석에서 에드윈 리오스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는 8회 말 2사 만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0-3으로 졌다.

류현진은 비록 5번째 도전에서도 13승을 얻지 못했지만 7이닝 무실점으로 12승째를 수확한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34일 만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부활의 총성을 울렸다.

이날 신예 윌 스미스가 아닌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1회부터 정확한 제구로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갔다.

마틴의 요구에 따라 높은 속구를 던지고 타자 무릎 쪽으로 가라앉은 체인지업으로 류현진은 2회 윌슨 라모스까지 5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속구와 체인지업 2개 구종을 기본으로 류현진은 2회에 커브를 양념으로 추가했고, 3회엔 컷 패스트볼을 보탰다.

3회에도 2사 후 1번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의 땅볼 때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4∼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낚은 류현진은 공 66개만 던져 반환점을 효율적으로 돌았다.

6회 선두 타자인 투수 디그롬이 기습 번트로 류현진을 흔들었지만, 포수 마틴이 정확한 1루 송구로 디그롬의 의지를 꺾었다.

류현진은 3회 마지막 타자 J.D.데이비스부터 7회 라모스까지 1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괴물'의 재림을 알렸다.

한편,류현진은 메츠의 홈인 시티필드에서 이날까지 통산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올리는 등 메츠를 상대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김종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