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유영, 韓 세번째 '女싱글 200점' 훌쩍

ISU 챌린저 롬바르디아 트로피서 200.89로 3위… 김연아·임은수 뒤이어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09-16 제1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90915022066_PYH2019011308730001300_P2
/연합뉴스

한국 피겨의 미래 유영(과천중·사진)이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세 번째로 여자 싱글 200점을 돌파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ISU 챌린저 시리즈 롬바르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82점과 예술점수(PCS) 59.60점을 합산해 130.42점을 받았다.

이로써 유영은 지난 13일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획득한 70.47점을 포함한 최종 합계 점수 200.89로, 안나 쉬체르바코프(218.20점)와 에라자베타 툭타미셰바(214.38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 했다.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의 불안한 착지로 수행점수(GOE) 2.56점이 감점됐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소화했고, 가산점 구간에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200점을 돌파했다.

200점 돌파는 김연아(은퇴)와 임은수(서울 신현고)에 이어 세 번째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차지했던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28.56점으로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최고점을 썼다. 임은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5.57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유영은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트리플 악셀을 수행했다. 그는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뒤 플라잉 싯 스핀(레벨 3)으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가산점 구간에선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 레이백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40.67점, 예술점수(PCS) 29.80점을 합해 70.47점으로 러시아 에라자베타 툭타미셰바(73.6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김종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