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뇌졸중 예방하려면 '수면무호흡증 치료하라'

김태성 기자

입력 2019-09-16 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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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해야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 일본의과대학교 위생 및 공중보건과 토모유키 카와다(Tomoyuki Kawada) 교수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뇌졸중 위험'에 대한 연구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신경의학술지'(Neurological Science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허혈성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사례-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뇌혈류가 감소돼 뇌 신경세포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팀은 설문지를 통해 기존의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증상과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이를통해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은 중증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연관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뇌졸중과 수면무호흡증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연구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각종 합병증의 위험의 높일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한 수면질환이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에서 발전된 형태로, 잠을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1분이 넘도록 숨을 멈추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이자 코슬립수면클리닉 대표원장인 신홍범 원장은 "만약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수면 중 돌연사할 확률도 있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비수술법인 양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양압기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표준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돼 수면다원검사나 양압기 치료를 받을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의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낮 시간 동안 피로와 졸음을 유발한다. 자는 동안 몸속의 산소가 부족해져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수술을 권유받는 경우가 있지만, 수술은 회복시간이 걸리고 재발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큰 편이다. 비수술적 방법인 양압기 치료가 부작용 위험에 대한 부담이 훨씬 적다.

이에 수술이 어려운 노인이나 이미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수술에 실패한 환자들은 양압기 치료가 권장된다.

/도움말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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