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세터' 김명관 품은 한전… 올 시즌 네트 판도 뒤흔드나

KOVO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임승재·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9-1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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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차 지명 선수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큰키·高타점·블로킹 '최대어' 주목
KB손해보험 '빅 3' 한양대 홍상혁
김웅비·알렉스 OK저축銀·대한항공
인하대 송원근, 현대캐피탈行 확정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기대 '장신 세터' 김명관(194.5㎝)을 선발하는 등 올 시즌 프로배구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다.

한국전력은 1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프로배구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명관을 지명했다. 세터의 1라운드 1순위 지명은 2016~2017시즌 KB손해보험의 황택의에 이어 두 번째다.

큰 키와 높은 타점의 토스, 블로킹 능력까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일찌감치 최대어로 떠오른 그는 2016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으며 즉시 전력에도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전력행을 확정하게 된 그는 특급 공격수인 가빈 슈미트(캐나다·208㎝)와 호흡을 맞추게 됐으며, 일각에선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낼 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는 2018~2019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3개 팀에만 100%의 추첨 확률을 부여했다.

남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였던 한국전력은 50%, 6위 KB손해보험은 35%, 5위 OK저축은행은 15% 확률로 색깔이 있는 구슬을 추첨기에 넣어 지명 순서를 정했고, 그 결과 한국전력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2순위 KB손해보험은 화성 송산고를 거쳐 한양대에 재학중인 윙스파이커 홍상혁(194㎝)을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 빅3에 꼽힌 그는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득점 1위에 랭크된 만큼 서브 리시브 등 수비 능력만 더 성장한다면 최고 전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3순위인 안산 OK저축은행은 2014 유스 대표팀 출신인 인하대 레프트인 김웅비(189.7㎝)를 선택했다. 인하대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선수로 석진욱 감독의 지도 여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6순위 인천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화제를 모은 홍콩 국적의 경희대 센터 알렉스(194.7㎝)를 호명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를 오갈 수 있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

대한배구협회의 '우수 외국인 체육분야 인재'로 발탁, 대한체육회 특별귀화 대상자다.

특히 수원 수성고를 거쳐 인하대 주장이자 센터 송원근(198㎝)은 2라운드 1순위로 현대캐피탈 행을 확정하게 됐다.

최근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표팀 일원으로 선출된 데다가 지난달 초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를 배구계로 이끈 심덕진 경기도배구협회 사무국장은 "밝고 활달한 성격인 데다, 성실하기까지 해 대기만성형 플레이어로 성장 가능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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