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삐 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교통현안 해결 '광폭행보'

전상천·강기정 기자

발행일 2019-09-17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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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광주·위례~삼동 철도건설 조기추진 협약식-16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이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건설 조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김태년·소병훈· 임종성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은수미 성남시장, 임종성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태년 국회의원, 신동헌 광주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경기도 제공

철도 조기추진 협약으로 일정 시작
도민 '버스 서비스 개선' 체감 집중


정책 행보에 주력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의 각종 교통 현안해결에 불을 댕기고 있다.

항소심 선고공판 이후 신안산선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외부 공식 활동을 재개했던 이 지사는 16일 수서~광주, 위례~삼동 철도사업 조기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추석 연휴 이후 공개 일정을 시작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한 남양주~의정부 간 철도노선 구축 및 교외선 운행 재개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협약식에 참석한 김태년(성남수정), 소병훈(광주갑), 임종성(광주을) 의원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순환철도망이 거의 완성돼 가고 있다. 단절된 구간인 남양주~의정부 연결 노선을 구축하는 일은 저희도 주력하고 있으니 국토교통부에 이야기를 해달라. 교외선도 신속하게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에 수립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 도는 해당 계획에 반영돼야 할 철도사업을 하반기 중 건의할 예정인데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이 지사는 "도시가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교통기반시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철도가 중요하다. 도에서 철도가 없다고 한탄하는 데가 안성, 포천, 광주, 이천 등이었다. 포천은 최근 7호선 연장이 결정됐고 광주도 철도망이 구축됐다. 안성은 완전히 제외된 상태인데 지금 안성과 용인, 평택을 잇는 철도망도 준비 중이다. 경기북부에도 28조원을 들여 철도망을 포함한 교통기반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도 곳곳에 교통 SOC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철도뿐 아니라 버스에 대해서도 잇따라 서비스 개선책을 내놓는 등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조만간 요금 인상이 단행되지만 버스 대란의 불씨마저 꺼지지 않은 상황이라(9월16일자 1면 보도), 불만을 토로하는 도민들이 서비스 개선을 체감할 수 있게끔 집중하는 것이다.

이날도 도는 전국 최초로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버스 운전기사에게 알리는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내년에 도입키로 했다. 동시에 버스 무정차에 대한 신고 체계도 강화한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속하게 철도망이 구축돼 도민 여러분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승차벨' 시스템 도입은 버스 무정차로 인한 불편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뿐 아니라 무정차 버스에 대한 신고 체계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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