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목표액 4조500억 '최대'… MRO단지 조성 법 개정 요청

인천시, 민주당과 국회 예산정책협의회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9-09-18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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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17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인천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등 여당 수뇌부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남동산단 실증화지원센터 '구상'
400억 들여 '바이오공정 센터'도
이해찬대표, BTX-B 조기개통 약속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에서 인천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인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사상 최대치인 4조500억원으로 정하고 정부 예산이 적기에 반영돼 주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최근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된 남동산단에 소재·부품 분야 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를 구축 하기로 하고 여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90억원을 투입, 남동산업단지 6천600㎡ 부지에 실증화 지원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이후 정부가 소재·부품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약속한 만큼 남동산단에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 등을 위한 실증화 센터를 건립,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에는 현재 6천685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중 80% 이상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기업이다.

이해찬 대표 등 여당 수뇌부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3차례나 남동산단을 방문해 관련 분야 기술 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남동산단을 2020년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했다. 스마트 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의 제조공정 데이터를 연결·공유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여 신산업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 집적 단지인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바이오공정 전문센터' 건립 사업에도 여당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송도국제도시에 400억원을 들여 매년 1천500명 이상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이를 위한 기초예산 10억원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MRO(항공정비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비롯해 CTCN(기후기술센터) 지역사무소 송도 유치,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와 관련한 환경부의 적극적인 개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조기 착공 등 주요 현안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이해찬 대표는 "역대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요구가 가장 많이 반영된 예산 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TX- B노선 조기 착공·개통을 약속하고 제2경인선 사업, 바이오공정전문센터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예산 등을 언급하며 "꼭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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